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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에 대한 비판론 무용론 - ESG는 정말로 중요한가

ESG에 대한 비판과 'ESG는 정말로 기업에 중요한가?'와 같은 무용론이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ESG는 글로벌적인 지지를 얻어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ESG에 대한 비판론 무용론'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1. ESG는 '이익 증대'라는 기업의 존재 목적과 다르다

ESG에 대한 비판 중 대다수 의견은 ESG가 기업의 가장 본질적 부분인 "사회의 기본 규칙을 준수하는 한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밀턴 프리드먼)'을 저해한다는 것입니다.

이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ESG는 홍보 활동 혹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부수적 수단에 불과하며, ESG는 기업의 브랜드에는 좋지만 경영전략 측면에서는 이벤트성 홍보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 ESG는 실현이 불가능하다

ESG에 대한 두 번째 비판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ESG 각 영역에서 기업에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지지하는 방법으로 ESG를 실현하는 것이 지나치게 어렵다는 것입니다.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ESG 수단은 없으며, 있어도 수많은 재정적 투자가 수반된다는 의견입니다.

3. ESG는 측정이 불가능하다

세 번째 비판은 ESG를 모두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 수준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검증 가능한 자료가 확보될 경우, E와 S 그리고 G 각 영역을 측정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으나, ESG를 종합한 ESG 점수는 의미가 적다는 것이 비판론자의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이와 같은 주장은 ESG 등급 및 평가업체 간 가중치 부여 및 방법론의 차이로 인해서 더욱 지지됩니다. 예를 들어 GRI 및 SASB 등의 기관은 같은 현상을 다르게 측정합니다. 직원 교육과 관련해 GRI는 직원 교육에 투자한 금액을 근거로 하는 반면, SASB는 교육 시간을 중심으로 측정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각 기관마다 자체 분석 및 가중치를 통합하는 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ESG 등급과 점수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ESG 측정은 불가능하며 의미가 없다는 ESG에 대한 비판론자의 의견입니다.

4. 맺음말

위와 같은 비판 외에도 최근 글로벌 상황에서 ESG 등급이 실제 적용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과 그 여파로 인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더 많은 화석연료를 추출하고 사용할 필요성이 커졌으며, '넷제로' 전환을 위해 요구되는 글로벌 협력의 강도 또한 약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위와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왜 ESG 경영을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